임신은 확신하기 전까진 정말 헷갈리는 신호들로 다가옵니다.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예상하지 못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임신 극초기 증상’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예정일 전후의 미묘한 신체 변화를 경험하며 혼란을 겪는데, 이 시점에서 적절한 테스트기 사용 시기와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 극초기 증상은 언제, 증상은 어떻게 되는지, 임신테스트기의 정확한 사용 시기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임신 극초기 증상은 언제?
임신의 주수 계산은 의학적으론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정이 이뤄진 시점은 정작 2주 후부터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임신 극초기 증상 시기는 수정 후에 착상까지 걸리는 시간인 3~4주 차를 의미합니다. 빠르게 몸의 변화를 알아채는 사람들은 수정 후 1주일에서 2주일 사이에 알기도 하지 마네 이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신체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은 생리 예정일보다 약 7일 전부터 미세한 신체 변화가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2. 임신 극초기 증상
개인마다 증상이 정말 많이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임신 극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증상으로는 평소와 다른 피로감입니다. 활동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계속 눕고 싶고 엄청 무기력한 날의 몸과 같다고 합니다. 또한 감기 기운인 것 같기도 한데, 이는 수정이 된 후 착상이 되어 호르몬이 변화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임신 극초기에는 황체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로감이 유독 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야근한 것처럼 온몸이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평소보다 멍하고 나른한 기분이 든다면 임신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증상은 미묘하게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으로 흡사 입덧하는 느낌입니다. 입덧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속이 울렁거리고, 입맛이 사라졌다 갑자기 유독 당기는 음식이 생기기도 합니다. 임신 극초기엔 호르몬의 변화로 후각과 미각이 많이 예민해지고, 위장의 움직임도 더뎌지며 소화가 안 되기 시작하며, 입맛이 갑자기 바뀌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증상으론 생리하는 시기처럼 민감해진 가슴입니다. 생리 전에 여자들은 유독 가슴이 당기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가슴이 단단해지며 통증이 있는 듯한 느낌으로 속옷 착용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극초기에는 가슴의 유선 조직 변화로 인해 가슴의 통증과 예민함이 나타날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나 유두 또는 유륜이 진해지거나 만지면 뻐근한 느낌이 있다면 임신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 증상은 복부의 통증입니다. 생리 전 증상과 흡사하지만 다르게 뭔가 묵직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착상 과정에서 자궁의 내벽이 변화하며 이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착상혈이 보이기도 하는 시기이지만, 꼭 출혈이 있어야지만 착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증상으로 화장실을 평소보다 많이 가기도 합니다. 소변이 자꾸 마려워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착상이 되면서 자궁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며 혈류량 증가로 방광을 자극하게 되어 잦은 소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임신테스트기입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임신테스트기를 너무 빠른 시기에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하여,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테스트기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소변 속의 hCG(사람 융모생식선 자극 호르몬) 농도측정으로 결과를 보여주며, 대부분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된 후에 분비되기 시작하는 호르몬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사용 시기는 생리 예정일로부터 최소 1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얼리 임신테스트기와 같은 제품은 예정일 하루 전부터도 측정이 가능하지만, 가장 정확한 결과를 위해선 생리 예정일로부터 2~3일 후에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 테스트기마다 민감도나 정확도가 다르므로 설명서를 반드시 읽고, 사용하는 제품의 권장 사용 시기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테스트 결과가 애매하게 나온 경우엔 시간을 두고 몇일 후에 다시 테스트를 하거나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확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임신테스트기에도 정확하게 두 줄이 뜨는 시점은 생리예정일이 지나고 임신 4~5주 차 정도 됐을 때입니다. 이후 임신 주차별로 임신 극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4주 차에는 착상이 완료되어, hCG 수치상승이 시작이 됩니다. 임신 5주 차에는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뚜렷하게 나올 수가 있습니다. 임신 6주~7주 차에는 빠른 사람의 경우 입덧이 시작되기도 하며, 초음파로 아기집과 난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8주 차에는 아기의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임신을 알게 되는 임신 극초기에는 임신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마냥 기쁘지만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막연한 엄마가 된다는 두려움, 책임감, 걱정도 같이 밀려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임신 극초기의 증상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큰 편이지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신호들을 몸이 보내는 아주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몸의 미묘한 신호로 '임신극초기'를 검색을 하셨다면, 생리 예정일이 지난 후에 임신테스기를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