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고 난 뒤, 갑자기 생기는 피부 트러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정말 불청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임신성 여드름은 임신을 하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되는데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약을 복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글에선 임신을 하고 난 뒤 임산부 여드름의 원인, 관리방법, 약 복용에 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임산부 여드름 원인
임산부 여드름은 호르본의 변화로 인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며 피지샘도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피지샘이 활발해지게 되면 모공이 막히게 되면서 여드름이 올라올 수밖에 없게 됩니다.
또한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의 신진대사도 활발해지게 되는데 이때 몸의 온도도 올라갑니다. 이로 인해 땀샘과 피지샘도 활발해지게 되면서 이때 결국 여드름이 발생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나 임신 전 여드름이 많이 났던 임산부의 경우 임산부 여드름이 날 확률도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신 전 여드름이 나지 않았던 임산부도 임신을 하면서 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도 합니다. 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2. 임산부 여드름 관리방법
첫 번째 방법 세안입니다. 임산부 여드름 관리의 기본은 ' 깨끗한 세안 '입니다. 임산부 여드름은 임신 중 피지와 땀샘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모공이 막히기 쉬워지므로, 하루 2회 정도의 가벼운 세안을 추천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클렌저는 ph 5~6의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저자극 성분의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폼클렌징 보단 젤이나 크림타입의 클렌저가 피부 자극을 줄여주고, 미온수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한 후에는 타월로 박박 문지르지 말고 톡톡 눌러 닦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여드름이 심하다 하여, 강한 각질 제거 제품이나 오일프리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오히려 피부가 많이 예민한 시기여서,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시킬 수 있어 순한 저자극 제품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초 화장품 바꾸기입니다. 임산부가 되면,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고, 임신 전 사용하던 기초 제품 중 피해야 할 성분이 있는 제품도 다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하는 성분은 레티놀, 살리실란, 벤조일퍼옥사이드, 히드로퀴논, 에센셜오일 등입니다. 피부과 의사들이 대체하는 성분으로 추천하는 성분은 아줄렌, 알란토인, 판테놀, 병풀, 녹차추출 등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피부염증 완화, 피부 진정효과가 있으면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심한 경우엔 '임산부 전용'으로 나온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팩 사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향료가 들어가거나 쿨링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 사용을 1회 이하로 사용하거나, 수분진정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방법 생활습관 개선하기입니다. 여드름은 외부자극도 자극이지만, 내부 자극에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임산부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피지선과 땀샘이 과다활성화가 되고, 피부 재생과 면역력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이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도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과 하루 2L 이상의 수분섭취, 인스턴트식품이나 지방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식단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가볍게 자주 세안을 하고 미스티와 클렌징티슈를 이용한 간단한 세안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방법, 물리적 자극 줄여주기입니다. 임산부 여드름은 얼굴뿐만 아니라, 등, 가슴, 어깨 등 피지선이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서도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물리적 자극이 대부분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면, 베개커버나 수건을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경우,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하는 경우 등 세균을 증식시켜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세탁, 면소재 마스크 사용과 자주 교체하는 방법 등을 통해 최대한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산부는 여드름 약을 복용하여 치료를 해선 안되지만 임신 중이여도 여드름이 염증성으로 번지거나 고름이 반복된다면, 병원에 바로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치료도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소독제와 압출기를 통해 압출하는 것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3. 임산부 약복용
임산부는 여드름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해서는 안됩니다. 주로 여드름의 경우엔 항생제치료를 많이 시행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피하면 가장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분별한 시술이나 처방은 피해야 하며, 임산부 진료를 많이 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전용 연고, 항생제 등을 임의로 사용한다면 태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임신성 여드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또한 엄마가 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한다면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5가지 관리방법을 따라 실천한다면, 임신성 여드름도 많이 완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임신 중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