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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첫째 아이 알리는 (시기, 방법 ,주의 사항)

by hyungas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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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처음으로 아기를 낳게 되는 첫째는 엄마, 아빠라는 존재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이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배우며 부모로서의 정체성도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부모 역할을 시작하게 하는 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 아이였던 만큼, 부모도 처음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다양한 감정 기쁨, 분노, 슬픔, 놀람 등을 느낍니다. 모든 것이 엄마, 아빠로서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도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모든 관심과 사람을 받던 첫째 아이는 이런 관심과 사랑이 당연하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때 동생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실까요? 첫째는 동생에게 사랑과 관심이 뺏겼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을 줄여 둘째에게 줄 수 밖엔 없습니다.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첫째 아이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어야 합니다. 

1. 시기

첫째의 성향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2살에서 3살인 연년생 연배인 경우, 아직은 첫째도 어려 형제나 자매, 남매 등의 개념이 부족할 수 있어 둘째의 출산이 가까워졌을 때 천천히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조금 더 큰 4살에서 6살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는 나이이므로 임신 중반 이후에는 천천히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방법

첫째에게 알리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하기입니다. 첫째에게 그림책이나 영상 등을 보여주며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자라나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뱃속에서 너의 동생이 자라고 있어, 너도 이렇게 자랐단다. 너도 이제 오빠/누나/형/언니가 될 거야, 너와 재밌게 같이 놀 동생이 생기는 거야,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거야 등과 같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여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 첫째의 감정과 반응 살피기입니다. 설명을 한 후 첫째의 반응이 당황을 하거나 질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그러면 안돼 등과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아이에게 충분히 사랑과 관심을 뺏기는 것이 다른 사랑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동생이 생겨도, 엄마아빠는 널 항상 사랑하고 있어 등과 같이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동생이 생기면 뭐 하고 놀고 싶어? 동생이 쓸 물건 살 건데, 형/누나/언니/오빠가 한번 골라볼래? 동생 만나면 어떻게 인사해 줄 거야? 등과 같이 동생과 함께 하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관심을 유도하는 질문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주의사항

첫째를 대하는 엄마와 아빠의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첫째에게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첫째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며, 이때의 눈빛, 말투, 표정 등 비언어적인 부분도 중요합니다. 또한, 동생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게끔 관심을 유도하는 질문이나 말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첫째의 감정표현을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생이 생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속상할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란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첫째에게 책임감을 강조하거나 양보를 강요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첫째도 여전히 보호받고 사랑받고 싶은 어린아이인 것을 잊지 마세요! 또한 동생을 살피고, 양보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줘선 안됩니다. 첫째도 동생과 함께 엄마아빠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할 아이입니다. 동생만 신경 쓴다고,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에게, 동생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뭐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첫째도 어린아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신중하게 알려야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첫째도 충분히 사랑을 받고 있고, 동생이 너의 사랑을 빼앗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랑으로 새로운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긍정적으로 동생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며, 출산 후에도 첫째와 둘째의 애착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잘 거치면, 첫째는 동생을 자연스럽게 잘 받아들이고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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